밸류업 뜻,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알아보기

  올해 초 윤석열 정부에서 일본 아베 내각~기시다 내각의 정책을 벤치마킹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당시에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스피에 상장된 보험과 증권, 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 유틸리티, 유통 섹터 등의 대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기업-밸류업-프로그램-알아보기

 

1. 기업 밸류업 뜻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과 전략으로 저평가된 대한민국 증시를 끌어올리기 위한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입니다.

 

2. 기업 밸류업 필요성

 가. 투자 유치 촉진

  ☞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성장 가능성을 개선함으로써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 증시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더 많은 자본이 시장으로 유입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나. 기업 신뢰도 향상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면, 투자자와 주주들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투자 유치와 주식 가치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다. 산업 구조 고도화

  ☞ 한국 증시에서 상장된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과 변화를 이루면, 전체 산업 구조가 고도화되고 경쟁력이 강화됩니다. 이는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라. 주가 변동성 감소

  ☞ 기업이 밸류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면, 주가의 변동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마. ESG 경영 확산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ESG 경영을 포함하게 되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가 형성됩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재의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며, ESG 관련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데 기여합니다.

 바.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

  ☞ 한국 증시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면,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 기업들이 밸류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현황

 가. 우선 공청회를 열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수 이하 수준으로 낮으면서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을 묶은 지수와 ETF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이유를 분석하고 정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입니다. 

 나. 하지만 2024년 2월 26일 금융위원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기업이 자율적으로 연 1회 공시 및 선택하는 등 강제성 및 실효성이 낮은 정책을 발표하자, 회의론이 퍼졌습니다. 참여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정책도 빈약한 수준이었습니다.

 다. 5월26일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이튿날부터 상장사의 '밸류업 계획'을 자율 공시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증권사 중에서 가장 먼저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키움증권은 5월28일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주주환원율 3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달성 등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라. 이후 2024년 7월 3일, 기획재정부는 기업들의 주주환원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밸류업과 관련한 법인세·배당소득세·상속세 3종 세제혜택을 발표했습니다. 

 마. 8월 29일 병환 금융위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사의 '밸류업 계획'을 자율 공시한 지 석 달이 지났으나 증권사의 참여는 미미합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결국 기업가치를 높여서 주가가 제대로된 평가를 받아 한국 주식시장의 고질병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없애겠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경우 승계작업이 이루어질 경우 상속세(증여세)가 늘어나는 이유로 인위적으로 주가를 눌러 저평가 상태가 지속시키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는 주식이 많습니다. 결국 기업은 일부 지배주주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주주를 위한 방향의 질적으로 수준 높은 기업이 되어 꾸준히 주가가 오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여기에 정책까지 잘 뒷받침되어 우리나라 증시도 훨훨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